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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생명을 얻게 됨과 동시에
엄마의 뱃속, 자궁에서 자라는데
세상 밖으로 나온 아이의 두려움에 찬 울음소리는
엄마의 따뜻한 품 속에서
엄마의 심장박동 소리를 들으면
불안이 점차 안정으로 바뀌게 되고 아이도 울음을 그치게 된다.
아이가 집보다 더 오래 머무는 공간,
학교도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고 있을까??
초중고 12년의 시간 동안 학교는 나에게
어떤 안정감을 주었는지 생각해 보아도
학교에서 안정감을 느낀 적은 없다.
물론 불안한 느낌도 주지 않았지만
삭막하고 치열한 공간이라는 것은
고3 때 가장 심하게 느꼈고
지금도 그 때의 기억은 별로 없다.
코로나19로 우리 삶 속에 발생한 수 많은 변화 중에
우리 아이들은 비대면 교육 속에
모니터 속에서 선생님과 만나고
친구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데
공간이 주는 힘을 아이는 느끼고 있을까??
공간은 인간의 삶을 담는 그릇이기에
공간 속에도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서로 다름을 알고 배우는 과정 속에서
참다운 나를 만나고
또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인정할 수 있게 된다.
학교 폭력의 공간으로 오명을 받고 있던
화장실과 옥상의 변화를 통해
아이들의 말과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낸
문화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서
우리는 공간 속에서 아이들이 무의식적으로 느끼고
반응하며 행동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름다운 사람이 머물다간 공간은
아름다움이 남는 것처럼
우리 아이들이 머무는 공간에는
아이들의 꿈과 희망, 그리고 잠재력이 넘쳐나야한다.
꿈과 희망과 잠재력이 만나 발휘된 창의력은
소통을 통해서 만개하게 된다.
이러한 소통이 가능하게 만드는 비결은
바로 공간의 힘이다.
진심이 깃든 공간에서
아이들은 마음의 씨앗을 심을 수 있기에
백년지대계인 교육, 어떠한 진심으로 아이들의 공간을
설계하고 만드느냐에 따라
어떠한 열매를 맺을지 알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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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작성 후 생각하다 반드시 추가해야할 내용이
생겨서 더 적어 봅니다.
토미 테니는 “다윗의 장막”이라는 저서에서
공간이 가지는 의미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당신은 어린 시절 살았던 집에 대한 따뜻한 추억이 있는가?
그렇다면 어떤 것들을 기억하는가?
건물 자체에 대한 기억인가 아니면
그 집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한 기억인가?
확신하건대 당신이 어떤 건물에 대해 따뜻한 기억이 있다면,
그 이유는 그곳에서 일어난 일들 때문일 것이다.
아버지와 함께 산책했던 일,
친구들과 놀던 일,
어머니가 꼭 안아주신 일,
그런 일들 말이다.
당신이 “향수”에 젖게 만드는 것은
그 집의 외면적 구조가 아니라
그 집에서 있었던 행복한 사건들일 것이다.
공간이 아이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아이의 잠재력을 풍성하게 만들기도 하겠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그 공간에서 잊지 못할 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사소할 수도 있겠지만
무서워서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엄마가 아무 말 없이 꼭 안아주었던 일을 통해
한 없이 흘러나오면 눈물이 그치고
따뜻한 온기를 느낀 기억은
평생 지울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공간은 아이에게 사건을 통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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