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개인의 재능은 너무 종잡기 어렵고 예측 불가능해서
사회조직 내에서 중요한 요소로 삼기가 곤란하다.
사회 시스템이 지탱되도록 떠받쳐주는 기준은
어떤 지위를 맡겼을 때 뛰어나지는 않더라고
적절히 수행해낼 만큼 훈련돼 있는 평균적인 사람들이다.
스튜어트 체이스, <인류에 대한 타당한 연구>
“잘 할 필요없이 평균만 해~ 그럼 중간은 가” 군 복무 시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중 하나이다. 너무 잘하면 견제를 받고 너무 못하면 욕을 먹으니 중간만 가면 무탈하다는 뜻이지만 군대라는 집단의 목적을 생각하면 중간만 해서는 절대 안 되는 것이다. 평균이하는 안 되어야지 하는 마음은 나의 잘못이나 부족함으로 인해 조직 전체가 피해를 보는 일이 없길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평균이라는 말을 그 단어 자체만 보고 판단하기에는 많은 경우의 수가 있는데 어느 드라마에서 이를 명확하게 알려준 대사가 있다.
1985년 노스케롤라이나 대학교 지리학과 졸업생의 평균 초봉은 10만달러입니다.
스토브리그 백승수 단장 대사
지금의 환율로 환산해도 1억을 넘는 돈이니 사회 초년생의 초봉치고는 매우 높은데 그 이유는 졸업생 중 농구의 신, 마이클 조던이 있기 때문이다.
인간 개인의 고유성을 평균이라는 잣대로 이해하고 해석하려는 시도는 역사 상 많은 존재해왔으나 가장 실패한 평균의 함정은 학교 교육이다. 달란트(Talent/천부적 재능이나 능력)를 타고난 개인이 학교라는 획일화된 곳에서 똑같은 교육을 받아야 했던 사건은 지금 시대에서 요구하는 역량 중 창의성의 발전을 더디게 만들었는데 물론 학교 교육이 창의성의 개발을 저해했다는 뜻으로 해석하기 보다는 하나의 과제에 해서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저해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창의성에 의해 지금의 사회는 많은 변화의 물결이 만들어지기에 주입식 교육과 암기 능력에 의해 좌우되는 평가방법이 아니라 재능을 평가하는 방법도 달라져야 하는데 그 출발점은 평균이라는 기준을 없애는 것에서 시작된다.
테일러주의로 표현되는 표준화는 산업혁명 시대에 인간의 노동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는데는 핵심적으로 작용하였지만 과학적이지 않으면서 과학적 관리법이라는 오명을 가지고 그대로 교육 분야에서도 적용되어 다른 모든 학생과 똑같이 하되 더 뛰어나도록 강요받는 오류를 설명하지 못 하는 한계를 보였다.
지금 우리 교육에 필요한 것은 개개인성의 발현으로 인한 창조성이다.
과거에는 없었는데 현재에는 있는 것, 과거에는 있었는데 현재에는 없는 것이 세계을 바꾸고 있는 물결 아래 존재하기에 다양한 분야에서 개개인성을 발현시켜 하늘이 날고자 했던 이카루스의 꿈이 오늘날 5세대 전투기를 준비하는 지금 제 2차세계대전 때의 전투기로 비행할 필요가 없고, 존재하지도 않는 ‘노르마’에 자신을 비교할 필요도 없기에 표준이라는 함정에서 벗어나 개개인성의 3원칙을 통해서 우리의 창조성을 발현시켜 줄 것이다.
개개인성의 3원칙
1. 들쭉날쭉의 원칙
2. 맥락의 원칙
3. 경로의 원칙
이제 더는 평균의 시대가 강요하는 속박에서 벗어나 평균에 순응하는 것이 아닌 개개인성을 통해서 더 다양한 기준으로 창조성이 넘쳐나는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 그 다양성이 우리의 편엽한 시야를 넘어 보이지 않는 것 넘어를 볼 수 있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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