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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파크(BOOK PARK)

[책리뷰] 인디워커, 이제 나를 위해 일합니다

by 조아파크 2022.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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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워커, 이제 나를 위해 일합니다 - YES24

50년을 준비하는 커리어 전략한때 회사가 울타리였던 적이 있었다. 회사에서 인정받고 고속 승진하는 삶, 조직에 충실한 대가로 정년을 보장받고 안정된 노년을 맞는 삶. 그러나 IMF 경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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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꿈, 퇴사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 입사했을 때 대학원 진학과

취업을 두고 고민하던 때였는데 타의에 의해 입학하는

대학원보다는 취업으로 무게가 실리면서 지금까지

다니고 있다.

당시 정했던 목표 3가지 중 하나가 10년 근속이었는데

아니다 싶으면 이직하는 태도보다는

참고 견디며 한우물만 파는 태도를 더 중시했던 풍조의

영향이 크다.

절대불변의 “369법칙”이 나에게도 적용되어

3년, 6년, 9년 차 때 퇴사카드를 만지작 거렸지만

몇번의 이직 시도에도 아직 퇴사의 꿈을 실현하지는

못했다.

퇴사하면 지금까지 받아오던 스트레스가 없어질꺼란

착각, 조직내의 또라이 정량의 법칙이 불변하기에

반드시 회사의 적을 둔 상태에서 조용히 치밀하게

퇴사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며

절대 감정적인 퇴사는 없어야 한다.

회사라는 울타리가 주는 착각

영업관리, 교육, 지표관리, 지원업무 등 나름 다양한

직무를 거치며 커리어를 쌓고 있는데

과거 수강했던 “ 커리어 캠프 ”에서 얻은 습관이

매년 초에 이력서를 다시 쓰고 있다.

1년 동안 내가 변한 것은 무엇인지

내 경력에 어떤 것이 추가되었는지 확인하고는 있지만

정작 내가 회사라는 울타리를 나갔을 때 과연

지금처럼 거래 협상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을 하지 못 하고 있다.

마치 아무런 무기없이 전장에 나가는 군인같은 기분이

들 것 같다.

언젠가 짤리고 회사는 망하고 사람은 죽는다.

과거 한 방송에서 나온 직장인의 모토였는데

안식년을 준비하며 행복에 찬 표정이 아직도 뇌리에

깊히 박혀있다.

절대 직장이 인생의 전부가 될 수 없는데 지금 은퇴한

선배님들은 오직 회사, 직장에 절대 충성하는 것이

미덕이었던 시대를 살았기에 퇴사 후 받는 상실감과

충격은 실로 어마 어마했을 것이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워라밸이라는 개념이 생겨서

지금은 회사에 맹목적인 충성을 하면서

회사가 가족보다 소중하고 회사가 항상 최우선이며

회사가 나 삶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슬로우 커리어

경력을 뜻하는 영어 커리어 career의 어원은

로마시대 전속력으로 달리는 마차의 경주 트랙을

뜻하는 라틴어 carrus에서 나왔기에

경력이라는 말 속에

전속력, 경쟁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은 것이다.

그래서 빠른 커리어를 추구하면서

승진만을 위한 실적중심주의의 문제가 생겨났고

동료락기 보다는 경쟁자라는 의미가 강했다.

세상이 변하고 있는 지금,

생각을 바꿔야 한다.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깊이다.

이제 평생직장이라는 말은 없고 회사가 나를 평생

책임져줄 수 도 없기에 확실하게 실력을 다져서

회사 안에서든 밖에서든 자립할 수 있는 실력을

쌓아야 한다.

다른 이가 아닌 나를 위해서 일해야 한다.

회사 안에서 나를 위해 천천히 실력을 다지는

경력 관리, 곧 슬로우 커리어가 필요한 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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