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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다는 아픔
세상에 막 태어났는데 사랑을 받아야 마땅할 아이한테
사랑을 나눠주는 부모님이 안 계시다면
아이는 과연 얼마나 살 수 있을까??
아무리 아이가 말을 할 줄 모르지만
이미 알고 있을 것이며 아마도 극심한 공포로
무의식 속에 트라우마가 생길 수도 있을 것이다.
아이를 버린다는 것이란
한국전쟁으로 더욱 궁핍해진 생활고에
아이들을 길거리로 내몰아 버리게 된 것이다.
과연 자의에 의해서 나보다 더 소중한 아이를
버려야 하는 부모들이 있을까?
부모의 입장에서는 경제적으로 힘들게 보내는 것보다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크게 작용했겠지만
고국도 아닌 먼 나라 타국에서 나와 생김세조차
전혀 다른 사람 틈바구니 속에서
아무런 갈등과 어려움 없이 자란
입양아들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입양된 아이들이 훗날 부모를 찾고 나서
처음 묻는 말이 거의 대부분 다음과 같다.
왜 날 버렸어요??
너무 사랑하는데 주변 상황이 너무 안 좋아서
헤어지는 연인이 하는 말과 너무 흡사하다.
너무 사랑하니까 보내주는거야
아픈 아이들 볼 때 차라리 내가 아프고 말지 하는
부모의 심정과 사랑하는 연인을 보내줄 수 밖에 없는
심정, 참 가슴이 미어질 정도로 아프고 슬프다.
성장통
만약 나의 유년시절이 입양된 환경이었다면
버림받았다는 분노로 가득한 사람이 되어서
영화 수리남 속의 갱단에서 활동할지도 모르겠다.
필뢰르 펠르랭은 꽃이란 이름처럼 살아
고목처럼 위대한 사람이 되었다.
장관퇴임이후 스타트업에서 활발히 활동하지만
성장기 그녀에게 혼돈과 혼란의 시간이 없었을까??
교육열이 높은 부모님 슬하에서 자기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과 잘 하는 것을 찾아서 힘들지만
엘리트 학업코스를 통해 프랑스 고위 공무원이 되고
정계에까지 진출한 그녀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삶의 비결, 태도
그녀의 비결은 바로 태도였다.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수용하고
다른 사람의 시선과 평가보다는
가족의 응원과 지지에 더 민감하게 작용하는 자세가
지금의 그녀와 미래의 그녀를 만들어주고 만들어주는
강력한 무기이다.
https://josephsotrehouse.tistory.com/10
포기하지 않는 삶
가끔 삶이란 단어를 쓰다보면
사람으로 오타가 날 때가 종종 있다.
그 때마다 드는 생각은 오타라가 보다는
삶이 사람이고, 사람이 삶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발생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삶을 포기한다는 것은 사람을 포기하는 것이다.
미국이 위대한 이유 중 하나
어떤 전장에서도 미군은 전우를 버리지 않는 것인데
부상당한 전우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던지며
전사했으면 시체라도 찾고 포로가 되었다면
어떠한 협상을 해서라도 꼭 찾아오려고 노력한다.
사람에 대한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지금의 위대한 나라 미국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사람을, 삶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절대 포기하지 말자.
Never, Never, Never Give up.
윈스턴 처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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