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습관] 아침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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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살아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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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나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주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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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오픈부터 마감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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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에 앉아서 책을 읽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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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무너져내릴 것만 같던 암흑같던 시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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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생각하면서 벗어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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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는 연간 100여권의 독서를 하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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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떤 책을 읽었는지 흐릿한 기억만 남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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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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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100권을 읽었나??” 라는 의구심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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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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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에 대한 결과물을 기록으로 남기지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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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록에 의한 피드백이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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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식물식을 통해 건강에 대한 자유를 얻고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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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삶, 새로운 인생에 대해 고민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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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가져다준 정체성을 백억만분 사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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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책에 대한 접근을 방해하는 것을 차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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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깨기 위한다는 명목으로 설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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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임을 다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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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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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메탈슬러그 등 킬링타임용 게임으로 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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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없는 시간들이 참 후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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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유일하고 절대적인 유한자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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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낭비하고 있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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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 근처에 종이책, 전자책 모두 놓아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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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전, 일어나서 잠자리 정리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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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고 그 순간을 기록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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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싫은 날도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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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고자 하는 본능을 거스르고 역행자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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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이든, 20분이든 무조건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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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을 테스트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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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습관적으로 읽고 있는 내 자신을 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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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습관이라는 단계로 나아가야함을 인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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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록으로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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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록을 다시 곱씹어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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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그릇을 확장시킬 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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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목표는 하루의 6시를 2번 경험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