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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파크(BOOK PARK)

[책리뷰] 퇴근하며 한 줄씩 씁니다

by 조아파크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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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며 한 줄씩 씁니다 - YES24

“작가라서 쓰는 게 아니라, 쓰니까 작가입니다”멈추지 않고 꾸준히 쓰게 되는 친절한 글쓰기 수업글쓰기를 시작하지 못하는 이들 중에는 “나는 꾸준하지 못해서…”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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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에서 시작하는 글쓰기

 

체력에 대한 무한한 자신감이 넘치던 20대에

딱 한 번 하프 마라톤을 한 적이 있다.

20킬로미터를 달라는 코스를 완주하는 것이 목표이나

첫 시작은 출발점으로부터 한 걸음을 내딪는 것에서

시작한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인데 글을 쓴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막막한 일이다.

특히 하얀 종이를 채워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오는

창작의 고통은 글쓰기를 더 어렵게 만든다.

하지만 지금 일어난 일과 그 일에서부터 온 감정과

영감을 종이에 적어 보는 간단한 기록부터 시작한다면

글쓰기의 첫단추를 부담을 느끼거나 거부감 없이

시작할 수 있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글쓰기는 그 자체가

어려운 것이기에 인정하고 시작한다면

”왜 나는 글쓰기가 느린 것일까??“라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본디 인간이 겪는 모든 고통은 스스로 만들어낸

고통일 수 있기에 글쓰기라는 창작에서의 고통을

스스로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제목, 글쓰기의 시작

그가 나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나는 그에게로 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 꽃

이름이 한 사람의 모든을 것 내포하듯이

제목은 글쓰기의 시작이자 모든 것이다.

그래서 수 많은 작가들이 제목이 글쓰기의 첫단추라고

생각하여 제목을 잘 지어야 한다는 부담감과

제목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다.

글쓰는 것 자체는 글자로 표현되는 것이지만

글쓰기의 대부분은 사색을 통한 작가의 고찰에서

비롯되는 것이라 글쓰기의 수 많은 단편들이

작가의 머리 속을 떠 돌아다니고 있을 뿐이며

작가는 그 단편을 모아서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글쓰기이기에제목은 하나의 단편을 잡았을 때

마다 정해놓는 것이 좋고 생각한다.

글을 쓰고 제목을 정하는 것 보다는 하나의 연상에서

시작된 생각의 단편을 출발로 시작하는 글쓰기가

문어발식 글쓰기의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개인적인 글쓰기

작가라서 쓰는게 아니라, 쓰니까 작가입니다.

스테르담

작가가 만들어내는 글쓰기는

하나의 컨탠츠이며 생산물이다.

하지만 글쓰기가 작가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글쓰는 행위 자체가 작가를 만들어 내는 것이기에

쓰는 사람을 작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이름이 표지에 쓰여진 책을 쓰는 것이

버켓리스트에 있는 사람이라면 먼저 글쓰기를 하자.

글의 내용은 거장한 것이 아니라, 나의 이야기나

오늘 내 주변에서 일어난 소소한 이야기도 상관없다.

내 생각과 의견이 반영된 글쓰기만 나만의 고유한

창작물이 되는 것이기에 부담없이 글쓰기를 시작하자.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나를 위한 글쓰기

어릴 적 나의 감정을 쓴 일기를 엄마가 보지 못 하도록

나만 알고 있는 장소에 숨겨놓은 것처럼 나의 일기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글쓰기이다.

오랫동안 가치있는 글쓰기를 하기위해서는

나만 보는 글쓰기라는 것은 없지만 나를 위한 글쓰기를

해야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글쓰기의 가치는 독자가 읽고 정할 수도 있겠지만

글의 가치는 내가 부여한다는 것도 잊지말자.

글쓰기를 통해 내 몸에 퍼지는 주체할 수 없는 행복을

주변에 나눌 수 있는 글쓰기가 진정한 목표이기에

나를 위하고 내 주변을 위하는 글쓰기를 할 것이다.

시작은 나를 위한 글쓰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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