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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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아버지 없이 태어나는 아이가 없듯이 아버지의 존재는
아이에게 실로 절대적이다.
아버지는 아이에게 지원자이자, 보호막이 되어주지만
솔직히 나는 아버지 대하는 것이 어려운데
막연한 두려움, 혼났을 때의 기억 등이 아버지에게로의
접근을 힘들게 한다.
부모님의 슬하에서 자라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배부른 소리라는 평을 받을 수 있겠지만
아버지는 고맙고도 두려운 존재이다.
자녀는 아버지의 자화상
어렸을 때 직업군인이셨던 아버지의 사무실에
종종 놀러갔다.
관사에 살 때는 그저 부대가 나의 놀이터였으니 크게
이상할 것은 없고 당시는 군가족들에게 군사보안의
기준이 아주 관대하였고 글 모르는 아이가 군사기밀을
유출시킬까라는 합리적인 의심도 피할 수 있는 시절 있
었다.
모자의 계급장은 햇빛을 받으면 눈부시게 반짝였고
알 수 없는 동경이 생겼고 훗날 나도 군인이 되겠다는
무의식의 욕망이 자라기 시작하여 진짜 군인이 되었다.
심지어 전역 후 교육분야에 취업하게 된 아버지를 보며
나는 교육 분야와 맞지 않으니 절대 교육 분야에는
발을 들이지 않겠노라 선언했지만
어느새 교육팀에서 6년간 근무하기도 했다.
단 한 번도
군인이 되어라, 교육자가 되어라 말씀하시지는 않으나
보고 느낀 것들이 내 안에서 자라고 자란 던 것이다.
그래서 부모의 솔선수범이 중요함을
다시금 느낀다.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가끔 축구 경기를 보면 부담감과 긴장으로 선수들이
소위 ‘ 똥볼 “을 찰 때, 내가 너보다는 잘하겠다고
아쉬움을 토로하는 팬들이 있다.
과연 잠자고 식사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매일 축구공을 만지고 훈련하는 선수보다
일반일이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지금의 월드클래스 손흥민 선수가
단지 축구선수였던 아버지의 재능을 물려받아
잘 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프로에서 실패와 역경을 경험한 아버지의 엄격하지만
섬세한 지도에 따라 어려움을 이겨내고 넘어섰기에
지금의 손흥민 선수가 있는 것이다.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그리고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고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있는 노력하는 사람은 없다.
축구를 즐기는 사람, 손흥민
프로는 승패의 결과를 수용할 줄 알아야 하지만
팬은 늘 승리의 순간을 염원하고 기억한다.
무패의 신화를 간혹 보기는 하지만
실패를 통해서 배우는 것이 더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https://josephsotrehouse.tistory.com/123
처음부터 바로 성공하는 것이 좋아 보일 수 있지만
진정한 내 실력이라고 보기 어렵다.
운칠기삼
운이 7할이고, 기가 3할
운이 기보다 더 중요하다
두산백과 두피디아
그렇다고 노력의 가치를 폄하하는 것은 아니라,
평소 피나는 노력으로 준비된 사람에게 운 좋게 기회가
찾아오고 그 노력의 열매가 만개하는 것이다.
그리고 고통과 유혹 속에서도 현재를 즐기고
누리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현재를 즐겨라. Carpe diem.
기본, 오직 기본
모든 경기는 기록이 남고 프로의 세계에서는
남은 기록으로 선수들은 평가받고 연봉을 받는다.
하지만 그 기록에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다.
부상당한 상대방에게 스포츠맨쉽을 발휘했는지,
실수한 동료를 비난하지 않고 격려하였는지
특히 팀 스포츠인 경기에서는 더욱 빛을 발휘하는
보이지 않는 것인데 이런 보이지 않는 것은
모두 기본에서 시작한다.
이 진리를 알고 있는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는
오직 기본을 갈고 닦기만을 바라고 바랬다.
경기에 출전해서 스카우터의 눈에 들어
거액의 계약금을 받는 것이 중요하는 것 아니라
경기를 지배하고 동료에게 기운을 전달하며
결정적인 순간 긴장하거나 부담감을 가지지 않도록
연습을 실전처럼하는 기본기 훈련을 통해
지금의 월드클래스 손흥민이 탄생할 수 있었다.
나는 어떤 아버지가 될 것인가
점점 자라가는 아이를 보며
불연듯 보이는 나의 어린 시절 모습과 행동에서
소스라치게 놀라기도 하지만
나도 아이의 든든한 지원자이며 동시에 믿음직한
보호자가 될 것이다.
자녀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다.
부모와는 또 다른 인격체임을 항상 기억한다.
그저 먼 발치에서 지켜보고 응원하며 기다리는 것이
나의 역할이고 의무다.
아이의 미래를 강요하거나 내가 그려줄 생각도 없고
심지어 그럴 능력도 없다.
단지 아이가 좋아하는 것, 행복해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아이의 마음과 감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할 때 내가 가진 아버지에 대한 두려움과 어려움이
내 아이에게는 유전되지 않음을 믿는다.
훗날 아이는 자라서
나의 슬하를 떠나는 날이 찾아오겠지만
나는 언제나 아이의 지원자이자 보호자이다.